「셀레핀」은 소의 새 강자|흐 회원 록 공개 배후 인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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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 27일AP동화】미국의「크렘린」관측통들은 당수「레오니도·브레즈네프」의 몰락을 초래할지도 모를 치열한 권력 투쟁이 소련 지도층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27일「뉴스위크」지「칼럼니스트」「스튜어트·올솝」이 말했다.
그는「브레즈네프」를 공공연히 무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X씨』가「모스크바」에 현존하고 있을 것이라는 그 자신의 추측도 관측통들의 견해와 일맥 상통한다고 말했다.「올솝」은 이 신비의 강자 X씨가 전 KGB(소련 비밀경찰) 수령이며 정치국 원 인「알렉산드르·셀레핀」(52)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원로「칼럼니스트」인「올솝」은 그 증거로 전 수상「니키타·흐루시초프」의 필 록이 서방측에서 발행되고 있는 사실을 들었다,
그는 이 필 록이「라이프」지에의 게재를 위해 60만「달러」에「타임」지에 팔렸다고 말하고 이 흥정에는『「흐루시초프」가 이름으로「스위스」모 은행에 그 금액 대부분을 예치한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흥정이「빅터·루이스」라는 정체불명의 소련 인에 의해 매듭 지어졌다고 말하고 이「루이스」라는 인물이 KGB 요원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또 그가 평범한 KGB 요원이 아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흥정은 그 전례가 없었으나 그 보다도 더욱 놀라운 사실은「크렘린」제1인자인 「브레즈네프」가 이 흥정을 모를 리 없었다는 사실이라고「올솝」은 말했다.
「브레즈네프」와 그의 추종자들이 이 같은 공개 안을 승인했을 것으로는 상상할 수 없으므로「브레즈네프」를 공공연히 무시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X씨가 존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고「올솝」은 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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