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글래빈 영입가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FA자격을 얻은 톰 글래빈 영입에 뛰어들었다. 레드삭스의 가세로 글래빈에게 공식적인 조건을 제시한 팀은 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등 3개팀으로 늘었다.

그러나 레드삭스가 글래빈에게 제시한 조건은 메츠나 필리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레드삭스는 글래빈에게 2년 1,8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인센티브를 달성하는 조건을 내세워 2005년에 900만달러의 옵션을 제시했다.

앞선 두 팀이 각각 3년계약에 3000만달러이상의 안정적인 계약을 제시한데 반해 레드삭스는 인센티브를 앞세워 조금 더 많은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글래빈이 브레이브스에 잔류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마이크 햄튼을 영입한 브레이브스는 향후 3년간 550만달러의 보너스만 지급하며, 4년째부터 6년까지 연봉을 지불함에 따라 톰 글래빈과 그렉 매덕스등 FA를 선언한 기둥투수들을 모두 붙잡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진행중이다.

브레이브스는 글래빈에게 3년간 2,700만달러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는데, 필리스와 메츠가 제시한 금액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