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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정전 없이 전기설비 점검… 신기술 개발 힘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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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오른쪽)이 LS산전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혁신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내 일(Task)을 내 일(My work)처럼 하면 나와 공사의 행복한 내일(Tomorrow)이 열린다’라는 ‘내일 경영’ 브랜드를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내일 경영은 안전관리나 법정검사, 점검 등 주어진 업무 수행에만 안주해온 데 대한 자기반성에서 출발한다. 이를 위해 ‘전기안전 선도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나는 일터’를 새 비전으로 내세우고 인사제도 개편과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우수인력 양성·신기술 개발·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관련 부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성과보상 원칙에 기반 한 인사 시스템도 구축했다.

공사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반도체·석유화학·철강 산업 등과 같은 국가 주요 산업시설의 정전을 막기위해 무정전검사(POI:Power On Inspection)를 진행하고 있다. 무정전검사는 운전 중인 전기설비에 대해 정전을 수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공사는 첨단 검사기법을 연구해 2011년 세계 최초로 도입·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 전기안전관리 기능에 IT기술을 접목시킨 지능형 홈분전반(H-SCP:Home-Smart Cabinet Pannel) 시스템을 실용화하고 카이스트(KAIST)의 ‘무선충전식 온라인 전기자동차’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V체크마크 인증기관 지정 등 전기안전 검사 및 점검 분야의 국가 기준 정립과 제도화를 위한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신재생 에너지, 무선충전 방식의 버스, 전기차 등이 새로 나올 것을 예측하고 안전기준 표준을 제시해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며 “공사는 서비스와 전기안전 두 가지를 통해 고객이 바라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그린홈·그린타운’ 제도를 도입해 농어촌 마을이나 저소득 취약가구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린타운’으로 지정된 마을에 대해선 노후·취약 전기설비에 대한 개선 작업, 일손 돕기 봉사활동, 지역 농산물 구매 사업을 진행한다. 또 전국 저소득층 주거시설 201만 호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고장 시 24시간 내 응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긴급출동고충처리(일명 스피드콜) 업무도 시행하고 있다.

정하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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