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평화 불원 명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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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유엔본부 18일 AP동화】미국은 18일 북괴 측의 남한침투결과로 지난한해 북괴 측에서 40명, 유엔군 10명 및 한국인7명이 각각 피살되었다고 유엔안보리에 보고했다.
찰즈·W·요스트 미국대사는 유엔군을 대신해서 안보리의장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1969년8윌1일부터 1970년8월31일까지 사이에 북괴가 어긴 휴전위반사실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이장의 사망자 외에 이 기간 중 부상한사람만도 유엔군26명, 한국경찰 및 민간인 23명에 달했으며 북괴군4명이 사로잡혔다고 덧붙였다.
이 보고서는 『분명히 사전 계획된 북괴무장침투 자들에 의한 이와 같은 침투의 빈번한 발생은 북괴 측이 휴전협정을 준수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로서 한국에서의 평화·안정증진에 대한 북괴측 입장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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