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만난 고구마·치즈, 황홀한 달콤함으로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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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이크를 품은 달콤고구마 아이스크림케이크

배스킨라빈스(www.baskinrobbins.co.kr)에서 ‘치즈케이크를 품은 달콤고구마’를 출시한다. 고구마케이크를 재해석한 이색 아이스크림케이크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치즈케이크를 품은 달콤고구마는 세 가지 맛으로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케이크 안쪽에 자리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아이스크림은 새콤달콤한 블루베리 시럽과 진한 치즈향이 가득한 치즈 큐브로 구성돼 있다. 케이크 바깥쪽에 자리 잡은 고구마 무스 아이스크림 속엔 고구마 조각이 들어 있어 두 가지 식감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케이크 위에 올린 고구마칩의 바삭한 식감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만3000원이다.

단풍체리 블러섬 아이스크림케이크

이번에 함께 출시되는 ‘단풍체리 블러섬’은 가을 시즌 스페셜 제품이다.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단풍잎 모양의 초콜릿과 체리로 장식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상큼한 체리쥬빌레와 바삭한 식감을 주는 아몬드봉봉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만3000원이다.

배스킨라빈스 김경우 마케팅팀장은 “가을을 맞아 달콤한 고구마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치즈케이크를 품은 달콤고구마’를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신제품은 베이커리에서만 즐길 수 있던 고구마 케이크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해 출시한 신개념 제품이다. 베이커리 케이크 제품군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인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는 이색 아이스크림케이크로 조각 아이스크림케이크를 선보인 바 있다. ‘와츄원(What do you want)’을 시작으로 큐브 모양 아이스크림케이크 ‘해피큐브’ ‘러블리 큐브’, 올해 출시한 ‘와츄원 바람개비’까지 골라먹는 아이스크림케이크 트렌드를 이끌었다.

와츄원은 2011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200만 개를 돌파했다. 와츄원에 이어 2012년 12월에는 네모난 조각 아이스크림케이크 해피큐브를 출시했다. 해피큐브는 출시 한 달 만에 19만 개가 판매됐다. 와츄원 바람개비는 배스킨라빈스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메뉴다. 조각으로 커팅을 하게 되면 영하 20도를 유지하며 생산되는 아이스크림케이크의 특성상 칼날이 휘거나 부러질 위험이 있다. 아이스크림이 칼날에 묻어 깔끔하게 커팅이 되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특수 칼날을 개발하고 미끄러지기 쉬운 아이스크림케이크 조각을 재조합하기 위해 미끄럼방지 전용장비와 장치를 마련했다. 와츄원 바람개비는 바람개비 모양의 디자인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민트향초콜릿칩, 슈팅스타, 체리쥬빌레,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봉봉, 그린티, 레인보우샤베트, 쿠키앤크림 등 총 8가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3만5000원이다.

한편 2009년 아이스크림케이크를 해외에 첫 수출한 배스킨라빈스는 중동 및 동남아 국가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케이크’ 붐을 일으키고 있다. 여세를 몰아 ‘와츄원’ 아이스크림케이크도 7월 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중국 등에 수출된다. 배스킨라빈스는 할랄 인증(halal·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받아 동남아와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김 팀장은 “아이스크림케이크는 일등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특화 제품”이며 “지속적으로 대상과 시기에 따라 제품 라인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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