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예비군 동원·훈련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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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상오 10시 정일권 국무총리·박경원 내무·이호법무·홍종철 문교장관 등을 대동하고 국방부를 방문, 정내혁 국방장관으로부터 예비군의 운영 실태 등 국방현황「브리핑」을 들었다.
각 군 수뇌들이 배석한 가운데 정내혁 국방부 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전후방의 월동 대책, 해안 방어 강화, 무기 관리 등에 관해서도 보고했는데 특히 예비군의 조직·편성·운영 실태와 이의 개선책으로 ①지휘 계통의 일원화 ②갑호 부대의 중점적인 정예화 ③갑호 부대를 제외한 고령 예비군의 동원 훈련 보류 ④지역 사정에 따른 신축성 있는 운영 등에 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①월동 대책을 철저히 할 것 ②각급 지휘관들은 군이나 향토 예비군이 국민의 불신을 받기 쉬운 총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히 단속 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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