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원 원장 손의석 씨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검 수사국 오희택 부장검사는 27일 한국전력주식회사 부속병원인 한일병원의 거액 경리 부정사건을 적발, 병원장 손의석씨(51)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이 병원의 경리 관계 장부일체를 압수하고 경리·서무·물품 구매 관계직 원들을 소환, 공모 여부를 따졌다.
검찰에 의하면 손 원장은 68년 6월부터 금년 10월까지 병원 소속 전문의사에게 지급되는 학술연구비를 연구실적이 없는 서무과장 등 일반직원 34명의 생계보조비 조로 매달 1만 2천 원∼2만 2천원씩 지급, 모두 2천 4백여 만원의 공금을 축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