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 된 오주쿠|영 TV회견서 실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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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5일UPI동양】비아프라의 전 지도자 오주쿠 장군은 5일 밤 그는 이제 무일푼의 실직자 신세가 되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연방정부를 상대로 2년간 비아프라의 독립전투를 벌이다 패전, 아이버리 코스트로 망명한 오주쿠 장군은 이날 9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영국의 한 텔리비젼 방송과 가진 녹화 인터뷰에서 망명당시 메로세데스·벤츠, 리무진 차와 3t가량의 물건을 비행기에 실어 내왔으나 같이 탈출한 비아프라 인들에게 나누어주어 『내 주머니에는 이제 1백 달러 짜리 지폐 한 장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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