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9층탑 해체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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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보 48호인 평창 월정사 팔각9층 석탑의 보수를 위한 해체 공사가 1일 장한 건설에 의해 착수됐다.
불에 타서 균열이 심하고 동쪽으로 5도나 기운 이 고려 석탑은 우리 나라에 현존하는 몇 개의 중루 형식 다층탑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이며 또 상륜부까지 완형으로 보존된 유일한 것이다.
문화재 관리국은 높이12m에 달하는 이 탑의 각 석재가 아주 궤약하기 때문에 김유선 문화재 위원의 과학적 진단을 받은바 있으며, 이번 1백 만원의 예산으로 10월중 해체 작업을 마치게 된다.
홍사준 전문위원의 감독 하에 진행되는 이 탑의 보수는 내년에 기단 부를 공고히 하고 석재를 보완해 복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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