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에 협조 출마 철회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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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40대 세 사람의 단일화 조정은 40대 세 사람의 회의와 고흥문·홍익표·서범석·조영규씨의 4인 전권위에서 최종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김영삼·김대중씨는 23일 아침 반도호텔에서 회합을 갖고 4인 전권위는 일단 24일까지 결말내되 시한에 구애됨이 없이 대회 직전까지 조청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두 김씨는 공동대책을 협의한 뒤 담화를 발표, 『유당수가 자신의 출마구실을 40대 난립에 두고 있는 것은 너무도 구차스러운 기교이며 그가 진심으로 국민이 열망하는 젊은 후보의 선출을 원한다면 자신의 출마선언을 철회하고 40대 후보선출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유당수는 지금까지 40대 후보에 대해 정치적 미성년자라는 등 비방만을 해왔을 뿐 직접 40대 단일화에 진지하게 노력한 점은 없다』면서 누차에 걸쳐 행한 불출마선언조차 뒤집는 유당수의 말을 이제 믿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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