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넷 개스 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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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상오 8시쯤 서울 성북구 수유동66의3 박광석씨(44) 집 문간방에 세든 최남식씨(30) 와 최씨의 부인 강경자씨(27) 장녀 희양(4), 장남 성만군(1) 등 일가족 4명이 연탄 개스에 중독, 모두 숨져 있는 것을 주인 박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에의 하면 최씨는 지난8월 고향인 전북 정읍에서 상경, 박씨 집에 15만원에 전세를 들어 인근 수유시장에서 양품 상을 해왔다 한다.
추석인 15일에 최씨 일가족은 할머니 집에 가서 다례를 지내고 저녁 8시쯤 집에 돌아와 연탄을 갈아넣고 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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