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존 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국제문화재 보존 연구소장「해롤드·플랜더라이드」박사(72·영국「세인트·앤드튜스」대학 고고학 교수·사진) 는『한국의 석굴암은 세계적으로 뛰어난 커다란 예술품이니 만큼 세계적인 지혜를 동원해서라도 보호조처를 취해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61년에 이어 15일 두 번째 방한, 16일 아침 문화재 관리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그의 연구소에 세계각국의 많은 보존과학자가 집결돼 있고 또 최대한의 연구시설이 구비돼 있으므로『한국이 원한다면 그 보존을 위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공부장관 초청으로 내한한「플랜더라이드」박사는 10일간 체류하면서 석굴암·다보탑 등 보존의 문제가 되고있는 문화재에 대해 국내학자와 더불어 보존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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