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손흥민 2골 넣고 나니... '오늘은 완전 내 날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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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취임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A매치 5경기 만에 아이티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다.
홍명보(44)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했다.

한국은 전반 20분에 손흥민(21·레버쿠젠)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첫 골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에 들어와 홍명보 감독은 지동원과 고요한을 이청용(불턴)과 구자철 등 해외파로 교체했다. 이청용은 후반 3분과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3-1로 앞서 가던중 후반 26분 손흥민이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2골을 넣어 돋보였다. 2골을 넣은 상황이 모두 손흥민의 개인기가 빛난 골장면이었다.
경기 첫 골도 드리블로 수비수를 개인기로 제친 뒤 곧바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골키퍼도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재빠른 슛이었다.
마지막 추가골도 깔끔했다. 골키퍼와 1:1로 맞선 상황이었지만 두번의 드리블로 골키퍼 마저 제친 뒤 가볍게 골로 연결시켰다. [정시종·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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