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하이라이트] 대구판 실리콘밸리, 중소형 827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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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대구의 신흥 첨단 IT도시에 주택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가 나온다. 우미건설이 다음달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하는 우미린(조감도)이다.

 테크노폴리스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 722만9000㎡에 개발되는 첨단복합도시다. 대구판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국립대구과학관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전기·전자·정보통신·자동차·바이오 분야의 100여 개 기업도 둥지를 튼다. 이들 연구소·기업의 배후 주거지로 1만8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5, 84㎡형 827가구다. 테크노폴리스 내에서 입지여건이 괜찮다. 각종 연구시설과 기업체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 단지 옆에 초·중교 부지와 대형유통시설 부지가 조성돼 있어 통학과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 같다.

 햇볕과 바람이 잘 든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방 셋과 거실 전면 배치)의 판상형으로 설계돼서다.

 아파트 내부는 널찍하다.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넉넉히 갖춘다. 일부 가구는 중소형 주택에서 보기 드물게 방 4개로 구성된다.

 우미린은 단지 안에 게스트하우스·테라스카페·피트니스센터·GX룸·실내골프연습장·독서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설치한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서한 이다음(637가구)과 비슷하다. 이 아파트는 모두 팔렸다. 우미건설 이춘석 홍보팀장은 “바로 출퇴근하려는 사람들뿐 아니라 연구소·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임대하려는 투자 수요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053-626-0700.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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