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매가 대폭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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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고미가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추곡수매가격을 작년보다 대폭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조시형 농림부장관은 지난해의 추곡수매가격 인상률이 22·62%로서 68년(17%) 보다 대폭 인상되었음을 지적, 올해 추곡수매가격도 지난해의 22·62%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인상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런데 정부는 9월말 추곡작황을 파악한 다음 추곡수매가격을 작년보다 상당히 대폭적으로 인상하는 안을 작성, 여당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수매 량은 4백50만 섬 내지 5백만 섬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올해 추곡수매부터 양곡기금 법을 적용, 이 기금으로 사들일 계획이며 현재 가용기금은 기금불입액 1백억 원, 양특 계정 20억 원, 한은 차입금 2백44억 원, 외 미 판매가능 량 1백만 섬 등이라고 말했다.
또 조 장관은 이 달 말로 끝나게 되어있는 보리수매 기간을 9월15일까지 연장조치 했다고 말했는데 24일 현재 수매 량은 1백26만8천 섬으로 수매계획량의 68%를 차지했다.
조 장관은 2억 원의 예산을 들여오는 12월1일부터 연말까지 70년도 농업「센서스」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약 2만6천명의 국민학교 교사를 활용, 1백호를 한 지구로 하여 전국적으로 2만6천 개의 지구를 선정, 총 2백31항목에 달하는 다원적인 내용의「센서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하는데 전국의 총 농가 수는 2백60만 호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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