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원 융자받고 교포사장이 실종 일경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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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톰슨」청량음료판매회사 사장인 재일교포 김동선씨(46·일본명 유마철)가 「후지」(부사)은행 「가미나리몽」(뇌문)지점에서 19억 4백만원이란 거액을 융자받은 뒤 행방불명되어 일본 수사당국이 김씨의 행방을 쫓는 한편 「가미나리몽」지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있다.
20일 일본 경시청에 의하면 김씨는 「가미나리몽」지점의 부장(부장)인 「스가누마·마사오」(관소정남)와 공모, 「톰슨」청량음료판매회사란 유령업체를 꾸미고 지난 5월부터 어음을 남발, 모두 19억 4백만원의 부정융자를 받고 행방을 감추었다는 것이다.
일본 경시청은 이들이 「홍콩」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배임죄로 수배했는데 은행의 피해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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