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수 만장 인쇄 사용한 1명 수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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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7일 상오 인쇄소를 차려놓고 1만원권 자기앞수표를 1만여장 위조 사용한 최영균씨(34·중구 주자동 17의 2)를 유가증권 위조 및 동 행사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최씨가 15일 밤 마포구 공덕동 대림여관 18호실에 투숙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가 여관집주인에게 맡긴 가방 속에서 위조보수 6천 6백 23장을 압수했다.
경찰에 의하면 성림인쇄소를 경영하면서 지난 14일 상업은행 세운지점 발행으로 된 자기앞 수표 1만원권 34장을 「오프세트」로 위조하여 15일 밤 9시 30분쯤 「타워·호텔」 815호실에서 채권자 황이자씨(40·여)에게 4장을 주었고 16일 밤 10시쯤 을지로 6가 천지「나이트·클럽」에서 종업원 민복기씨(30)에게 「달러」를 바꾸어 달라고 30장을 넘겨주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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