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제주 관광객 풍년, 월 100만 돌파만 4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제주특별자치도는 7~8월 관광객이 223만2979명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광객 180만5598명보다 24%(42만7381명) 늘었다.

 8월 한 달 관광객은 117만5651명으로 한 달 전 기록(105만7328명)을 깨뜨렸다.

 올해 제주 관광은 봄 시즌이었던 지난 4~5월과 여름휴가철인 7~8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월 단위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유례없는 풍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1050만 명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지난 7월 25일부터 광복절까지 이어진 피서철 성수기에는 총 91만5713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하루 평균 4만여 명씩 들어온 셈이다.

 관광객 700만 명 돌파 기록도 지난해보다 25일 이른 7월 24일 달성했다. 8월 27일 외국인 관광객은 16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8월 4일 100만 명을 넘기며 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제주 관광객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국제 직항 50개 노선, 국내 선박 8개 노선, 크루즈 33회 입항 등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18개국 2400여 명이 참가한 제주국제관악제, 제2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등 각종 문화·스포츠 행사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강승수 제주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수학 여행, 추석 연휴 등이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와 올 유치목표인 1050만 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