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파트」서 여인이 추락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4일 하오 11시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130의 3 전옥이씨(41·여)가 마포「아파트」후문 계단에 떨어져 뇌진탕으로 숨졌다.
이날 전씨는 수양언니 성수분씨(49·여) 집에서 놀면서 소주 두 잔을 마시고 집에 돌아가다가 「아파트」 뒷골목길 안에 있는 계단을 어두워 보지 못해 실족했다.
이 계단은 골목길에 약 50cm 정도 들여 만든 것으로 보안등이나 철책을 설치하지 않아 69년 6월 서울 마포구 도화동 7 박순덕씨(32·여)의 장남 김종파군(5)이 떨어져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 평소 밤늦게 골목을 지나는 취객들이 몇 차례 부상을 입어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