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 상담이 5만건을 넘어섰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인 워크아웃 접수를 시작한 이후 방문.전화.인터넷 등으로 상담을 받은 신용불량자가 모두 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 측은 이 중 2천2백명에게서 신용회복지원 신청서를 접수해 4백여건에 대해 심의를 완료했으며 1천5백여건을 심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 관계자는 "초기에는 상담만 많고 신청자는 적었으나 최근에는 하루평균 60~70명이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신용카드사 등 신용회복 협약 가입대상 2백10개 기관 중에서는 1백75개(83.3%)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