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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노총 조합원수 격차 크게 줄어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이 최근 몇년간 조합원 수를 크게 늘려 한국노총과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노동부가 2001년말 현재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분석한 결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 및 조합원 수는 1천5백13개에 64만3천5백6명이었다. 이에 비해 한국노총의 경우 3천9백40개에 87만7천8백27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노총은 1995년 11월 8백62개 노조 41만8천여명으로 창립한 이래 6년만에 조합원 수를 23만명 가량 늘린 반면 한국노총은 30여만명 가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노동부측은 설명했다.

노조원을 전체 근로자수로 나눈 노조 조직률은 1987년 6.29 선언 이후 급격히 증가해 89년말 19.8%로 정점을 이루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97년말부터 5년째 12% 안팎에서 증감을 되풀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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