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대항 고교 축구 개막|31일 하오 2시 효창구장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경·부 대항 고교 축구 대회가 31일 하오 2시 중앙고-동아고의 게임을 시작으로 효창구장에서 막을 올려 열전 3일간의 경기에 들어간다.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이 한국 중고 축구 연맹과 함께 해마다 두찰PTlr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3개 팀을 초청, 전통적인 도시 대항으로 성장 시켜온 이 대회는 이번으로 네 번째, 점차 고조되고 있는 축구 붐과 청소년 축구의 기술 향상으로 축구의 대제전을 이룰 것이다.
이번 대회의 출전 팀은 서울의 한양공·중대부고·중앙고, 부산의 부산상·동래고·동아고 등 6개 팀이 상대방 도시 팀과 3연전을 벌여 우승 시와 다승 교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이 대회는 서울시가 3회 연속 우승,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부산의 각 팀이 「팀·워크」를 정비, 전력을 강화시켜 게임마다 예측 불허의 대접전이 될 것이다.
서울 팀들은 스피드에 개인기가 특징이며 부산 팀은 「팀·워크」와 투지를 자랑하고 있어 승패는 개인기와 투지의 대결로 압축된다 하겠다.

<부산 팀 여장 풀어>
경부 대항 고교 축구 대회에 참가할 부산의 부산상·동래고·동아고의 선수단이 30일 하오 3시 열차 편으로 서울에 도착, 시내 종로 5가 칠성여관 (전화 (72)1563)에 여장을 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