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절차 간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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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수출진흥 확대회의에서 상공부가 교역절차를 간소화 하긴 했으나 업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방향에서 다시 한번 작업을 하여 더욱 그 절차를 간소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온 이밖에 ①민간 수출업체의 해외지사들이 어느 정도 능률적으로 일하고있는지의 실태를 상공부가 파악하여 기능을 능률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 ②해외 여행자가 돌아을 때는 수출진흥에 도움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 ③인삼과 연초의 국내 소비를 줄이고 이 분야의 수출신장을 기 할 것 ④기술제휴에 따라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기술자들의 가족동반에 최대의 편의를 제공할 것 등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확대회의에서 윤석헌 외무차관은 54개 재외공관의 상반기 수출실적을 보고, ⓛ주미· 주월 대사관 등 목표액 50%이상을 달성한 9개 우수공관에는 추가목표를 책정 통고했고 ②40%도 미달한 주태·주토 대사관 등 23개 부진 공관에 대해선 부진사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활동방안을 재 검토 하라고 경고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또 재외 공관의 건의에 따라 ①상품 견본의 통관 절차를 간소하게 하는 문제 ②「클레임」의 조속 해결을 위한 제도적 개혁 ③합판수요가 증가하고있는 미국 시장과 「캐나다」에 대한 신규수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 ④아주 지역에 있어서 상업정보기관을 통한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는 방안 등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에 있어서는 가구류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지사에 견본과 가격표를 의무적으로 비치도록 행정적 지원이 요청된다는 점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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