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감군 대책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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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25일 공동 합동】일본 방위청은 미국의 주한미군을 포함한 극동 주둔 미군 감축이 일본 안보에 미칠 영향을 감안하여 27일, 28일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열리는 실무자급 미·일 안보회담에서 일본 안 미군기지 감축과 이들 기지의 미·일 공동사용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할 방침이라고 방위청 소식통들이 25일 말했다.
기지문제는 한국·「필리핀」 등 극동주둔 미군 감축이 꾸준히 강행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장래의 일본 방위체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평가되고있다.
소식통들은 따라서 이번 「워싱턴」회담에서 일본측은 미 측에 미군기지 감축일정을 타진함과 아울러 앞서 「나까소네」(중조근) 방위청 장관이 제의한 주일 미군기지의 미·일 공동사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발표된 주일미군에 관한 한 백서에 의하면 현재 일본에는 모두 1백 26개의 미군기지 및 기타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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