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판매 카르텔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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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2월6일자로 인상한 「시멘트」의 협정 가격선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양회공업협회(대표 정영기)는 20일부터 강력한 판매「카르텔」기구를 상설했다.
양회공업협은 합동양회취급소를 협회안에 신설하고 각 「메이커」들의 국내판매담당자를 취급소에 상주시켜 사실상 판매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시멘트」의 협정 가격선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스팀을 구성했으며 이 같은 판매「카르텔」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7개 생산업자로 하여금 3천만원씩의 공탁금까지 적립시키고 있다.
양회공업협회의 이러한 조치는 과당판매 경쟁으로 인한 출혈을 막자는 의도로 보인다.
양회업계의 판매카르텔 형성으로 인해 21일 시중 각 대리점상가에서는 20일까지도 42㎏포당 2백60원선이었던 「시멘트」값이 2백94원으로 포당 30여원이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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