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연장 끝에 선린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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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선린 상고는 20일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시 고교야구 연맹 창립 기념대회 5일째 준결승전에서 올해 들어 가장 긴 3시간50분에 걸친 17회 연장전 끝에 라이벌 배문고를 2-1로 격파, 중앙고를 7-0으로 「셧·아웃」시킨 배명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이날 배문고는 4회초 1사후 「포·볼」로 나간 4번 함상윤을 5번 정현석과 7번 권성태의 후속 「히트」로 끌어 들여 선취점을 얻었으나 6회말 선린 1번 남현일의 「솔로·호머」로 타이,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17회에 들어 선린은 2사후 3번 조원길이 히트로 나간 후 4번 임광선의 좌중간 결승 2루타로 맞아들여 결승점을 잡았다.
한편 배명-중앙 경기에서 배명 임영식 투수는 중앙 타봉을 올 들어 고교야구에서 처음으로 「노·히트」「노·런」으로 막아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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