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신작 홍수 속 '레드 드래곤' 1위 수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월 11일부터 13일 월요일까지 이어진 4일간의 이번 주말동안 북미 전역에서는 무려 6편의 신작들이 새로 개봉하였으나, 그 어느 영화도 한니발 렉터에 관한 3번째 이야기 '레드 드래곤(Red Dragon)'의 인기를 뛰어넘지 못했다. '레드 드래곤'은 이번 주말동안 1,766만불의 수입을 추가하여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고수하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에 비해 51%나 감소한 흥행수입은 전작인 '한니발'의 2주째 수입 감소율 49%보다도 큰 것이어서 이같은 흥행세가 오랫동안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개봉 3주째인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코메디물 '스윗 홈 알라바마(Sweet home Alabama)'도 신작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1,426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지난 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북미언론들이 '영화사들의 가을맞이 재고정리'라고 칭할 만큼 이번 주말에는 그만그만한 많은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되었는데, 전국개봉작 만 6편에 달하고, 소수 극장에서 맛보기 상영에 들어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아담 샌들러 주연의 '펀치 드렁크 러브(Punch-drunk Love)'나 마돈나 주연의 '스웹트 어웨이(Swept Away)' 등을 포함할 경우, 이번 주말동안 새로 선보인 영화는 무려 16편에 달한다. 이같이 많은 영화들이 동시에 개봉한 이유는, 11월 1일 개봉하는 '아이 스파이(I Spy)'를 필두로 11월과 12월 동안에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Harry Por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Lord of the Rings: The Two Towers)', '007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 등 수많은 대작들의 개봉과 그에 따른 대규모 홍보전(한 작품당 약 5천만불 정도)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과의 충돌을 피해 11월까지 약 3주간 남은 현시점에서 자신들이 가진 저예산 영화들을 모두 배출하겠다는 영화사들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주말 전국개봉작들 중 가장 높은 흥행수입을 기록한 영화는 흑인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로맨스물 '브라운 슈가(Brown Sugar)'였는데 1,372개 극장으로부터 1,074만불을 벌어들여 3위에 랭크되었다. 뤽 베송이 제작과 각본을 맡은 액션물 '트랜스포터(The Transporter)'는 신작들중 가장 많은 상영관 수인 2,573개의 극장에서 개봉하였으나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911만불의 수입으로 4위를 차지하였다. 그나마 이 두편을 제외한 다른 개봉작들은 저조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하위권에 랭크되었는데, 미셀 파이퍼, 르네 젤위거, 로빈 라이트 펜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주연한 '화이트 올랜더(White Oleander)'가 561만불의 수입으로 7위에 기록되었고,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턱 애버래스팅(Tuck Everlasting)'과 영화사 창고안에 잠자다가 1년만에 빛을 보게된 '녹어라운드 가이스(Knockaround Guys)'는 각각 527만불과 502만불의 수입으로 8위와 9위에 랭크되었다. 마지막 개봉작인 '룰 오브 어트랙션(Rules of Attraction)'은 개봉작중 가장 낮은 253만불을 벌어들이는데 그치며 12위에 랭크되어, 개봉 첫 주말 10위권 진입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하였다.

한편, 역대 인디 영화들중 최고의 흥행수입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 빅 팻 그리크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의 흥행행진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되었는데, 개봉후 26주째인 이번주말에도 845만불의 수입을 추가하며 4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하였다.

이번 주말 개봉작들 중 가장 높은 성적으로 개봉한 '브라운 슈가(Brown Sugar)'는 '헌티드 힐'의 테이 딕스와 '러브 앤 베스킷볼'의 사나 레이선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드라마이다.

매력적인 흑인배우들인(이들은 '베스트 맨'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이들이 연기하는 인물은 어린 시절부터의 오랜 친구인 시드니와 드레. 뉴욕 거리의 한모퉁이에서 힙합 문화가 탄생하는 것을 지켜보며 외로운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냈던 이들은 이제 15년의 세월이 지나 시드니는 존경받는 음악 평론가로, 드레는 성공한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둘은 자신들의 삶에 대한 열정이 어린시절 길 모퉁이에서 그들이 배웠던 느낌들을 기억해낼 때만이 채워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들은 이제 서로를 바라보게 되는데...

'우드(The Wood)'의 릭 파미아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전직 NBA 스타였던 매직 존슨이 영화계에 뛰어들어 처음으로 제작을 담당한 작품으로서도 화제이다.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어졌다. 먼저 따뜻한 시선으로 영화를 지켜본 평론가들로서는, 뉴스데이의 진 세이모어는 "이 영화는 날카롭다기 보다는 귀여운 쪽에 가깝지만 멍청함과는 거리가 멀다....흑인영화가 점점 복잡한 단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예."라고 평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는 "로맨틱 코메디이긴 하지만 깊이 생각하고 그들의 목표에 대해 토의하는 캐릭터들을 지니고 있으며, 어려운 결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영화."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으며, 뉴욕 타임즈의 데이브 케어는 "60년대 뉴욕 로맨스물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환영하였다. 반면, 이 영화에 차가운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로서는, 빌리지 보이스의 마이클 밀러는 "그들의 사랑은 음악적 열정 이상의 무엇으로서 공명하는데 실패했다."고 평했고, 시카고 트리뷴의 로버트 K. 엘더는 "초기의 랩 음악들(슈가 힐 갱 등)에 대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쿨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힙합에 관한 지속적인 인용은 결국 그 분야를 잘 아는 관객들조차 소외감을 느끼게 만들어버린다."고 지적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예측가능하고 싫증나게 하는" 줄거리를 공격했다.

이번 주말 개봉작중 가장 많은 개봉관을 잡았던 '트랜스포터(The Transporter)'는 프랑스의 흥행제조기 뤽 베송 감독이 제작/각본을 맡고 홍콩출신 원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철저한' 액션물이다.

'보디가드' 등 이연걸의 홍콩산 액션물들의 연출을 담당했던 원규 감독은, 최근 이연걸 주연의 헐리우드 액션물 '더 원'에서 무술지도를 담당하였었는데, 이를 인연으로 '더 원'에서 미래에서 온 형사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제이슨 스테이섬을 이번 영화에서 주연으로 기용하였다. '락, 스톡, 스모킹 배럴'과 '스냇치' 등 가이 릿치 감독의 영화들을 통해 알려졌던 스테이섬은 '제 2의 부르스 윌리스'라고 불리는 자신의 이미지를 이번 영화를 통해 굳히기 위해 다이하드 식의 액션 연기 대부분을 손수 연기하는 열성을 보였다고. 스테이섬의 상대역으로는 홍콩 인기여배우 서기가 출연하고 있다.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한적한 도시에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프랭크 마틴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으로 현재는 고객의 물건을 원하는 위치까지 운반하는 '수송인'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 그의 직업에 대한 기본 철칙은 '절대로 내용물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이다. 어느날 그는 '월 스트리트'라고 불리우는(절대로 의뢰자의 이름을 알려고 하지 않는 것도 그의 철칙중 하나이다) 미국인으로부터 운반을 의뢰받는다. 운반도중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트렁크를 연 그는 운반하고 있는 가방속에 사람이 들어있음을 깨닫고 안을 들여다보는데 바로 재갈을 물린 중국 여성이었다. '내용물'을 아는 순간 프랭크의 룰은 깨어진 것이긴 하지만 일단 그는 배달을 마친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월 스트리트 일당이 새로 의뢰한 가방속에 들어있던 폭탄이 폭발하면서, 이때부터 숨막히는 모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의 이 영화에 대해 혹평을 쏟아부었다. 뉴욕 포스트의 미건 터너는 "'트리플 엑스'의 피를 잇는 또 한편의 크고 멍청한 영화."라고 일축하였고, 뉴욕 타임즈의 데이브 케어는 "이 영화는 뤽 베송의 지명도가 있는 유럽시장이나 서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틀림없이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관객들은 친근함과 충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브루스 프렛은 "이 영화는 장 클로드 반담조차 만들지 못했던 최악의 영화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같은 평론가들의 혹평과 더불어, 현지 관객들조차도 액션씬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어서 앞으로의 흥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7위로 개봉한 '화이트 올랜더(White Oleander)'는 '오프라 윈프리의 북클럽'에 선정된 바 있는 재닛 핏치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드라마이다.

영화에는 미셀 파이퍼, 로빈 라이트 펜, 르네 젤위거, 앨리스 로먼 등 네 명의 여배우가 연기경연을 벌이고 있지만, TV 출신 감독 피터 코스민스키는 이 영화가 여성용 드라마라는데 극구 부인하였다. 그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부모님이 되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으로부터 당신 자신이 멀어졌을 때, 즉 당신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저를 포함한 모든 남성들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죠."라고 소감을 밝혔다.

질투 및 분노에 사로잡혀 올랜더 꽃에서 추출한 독약으로 남자친구를 살해한 잉그리드(미셀 파이퍼)가 감옥으로 간 이후, 10대인 딸 아스트리드(앨리슨 로만)는 여러 양부모들(르네 젤위거, 로빈 라이트 펜 등)의 집으로 옮겨다니게 된다. 그 과정의 3년동안 그녀는 용기와 독립심의 가치, 분노와 용서, 사랑과 생존에 관해 배우게 되고, 마침내 자신의 과거로부터 자유를 찾은 진정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버라이어티의 로버트 코엘러는 "비록 이 영화가 평범한 에피소드 식의 스토리텔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작 소설이 가진 황폐해진 감성적 면과 쿨하고 예민한 관찰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올해 최고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여성 연기."에 박수를 보냈으며,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사로잡는 힘을 지닌 걸작."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8위로 선보인 '턱 애버래스팅(Tuck Everlasting)'은 꿈같은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아왔던 나탈리 배빗의 1975년산 베스트셀러 동화 소설을, 신선한 분위기의 신인배우 알렉시스 비델과 조나산 잭슨을 기용하여 스크린으로 옮긴 디즈니 영화이다.

영화에는 주연을 맡은 이들 신인연기자들외에 오스카 수상자들인 윌리암 허트와 시시 스페이섹, 벤 킹즐리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 이들의 연기를 지원해 주고 있다. 80년에도 한차례 영화화된 바 있는 원작을 이번에 다시 영화화한 감독은 '마이 독 스킵'의 제이 러셀.

흉폭한 엄마(에이미 어빙)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소원인 10대 소녀 위니 포스터(알렉시스 비델)는 어느날 집 근처에 있는 숲속에서 길을 헤메다 제시 턱(조나산 잭슨)이라는 소년을 만나게 된다. 그와 그의 가족들(윌리암 허트, 시시 스페이섹, 스콧 베어스토우)은 매우 친절하고 관대하여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턱스 가족들에게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고, 노랑 옷을 입은 사나이(벤 킹즐리)가 그들을 쫒고 있다. 결국 위니는 자신의 원래 삶으로 돌아갈 것인지 사랑하는 제시와 그의 가족들 곁에 영원히 남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부분 우호적이었다. 뉴욕 타임즈의 데이브 케어는 "효과적이며 잘 만든 작품인 이 영화는 주요관객인 10대 직전의 여자아이들을 분명 기쁘게 만든다."고 평했으며, 버라이어티의 로버트 코엘러는 "지적인 실사 가족영화에 대한 디즈니 사의 전통은 이 영화를 통해 훌륭하게 되살아나고 있다."고 호감을 표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과 LA 타임즈의 케빈 토마스는 각각 "좋은 연기와 훌륭한 연출력으로 만들어진 뛰어난 가족 오락물."과 "뛰어난 기교와 감각으로서, 타겟 관객층인 10대이전 소녀들뿐만 아니라 다른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주말 9위로 개봉한 '낙어라운드 가이스(Knockaround Guys)'는 일찍이 작년도에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지금에야 햇빛을 보게된 갱스터 액션물이다. 하지만 이처럼 개봉일이 연기됨에 따라 영화는 예상치 못한 이점을 누리게 되었는데, 바로 주연중 한명인 빈 디젤이 이번 여름 '트리플 엑스'를 통해 슈퍼스타로 등극하게 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더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화에는 디젤 외에도 '그린마일'과 '배틀필드'의 베리 페퍼, '오스틴 파워' 시리즈의 스캇 역으로 알려진 세스 그린, 그리고 긴 설명이 필요없는 명배우 데니스 호퍼와 존 말코비치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라운더스'의 각본을 공동으로 썼던 브라이언 코플만과 데이비드 레빈이 담당했는데 이번이 이들 콤비 각본가의 연출 데뷔작이다.

영화는 부패한 보안관이 지배하는 작은 몬타나 마을을 배경으로 브룩클린 갱스터들의 네 명의 아들들이 현금가방을 회수하기 위해 목숨걸고 뛰어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피로 얼룩진 소동을 그리고 있다.

개봉이 늦추어진 영화들 중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는 없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영화에 대해서 역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대단히 차가웠다. 뉴욕 포스트의 미건 터너는 "TV 시리즈 '소프라노'의 에피소드 한편보다도 못한 영화."라고 공격하였고, 시카고 트리뷴의 로렌 킹은 "'저수지의 개들'의 저급 싸구려 버전인 이 영화는 상표도 붙어있지 않는 갱영화이다."고 평했으며,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오웬 글라이버맨은 "이 영화는 마치 스스로를 인물 탐구나 '소프라노'와 같이 가족에 대한 초상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아무런 비틀기나 음모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번 주말 개봉작중 가장 저조한 흥행수입을 벌어들여 12위에 랭크된 '룰 오브 어트랙션(Rules of Attraction)'은 브렛 이스턴 엘리스가 쓴 동명의 인기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로맨스 드라마이다.

1980년대, 미국동부 뉴잉글랜드 주에 위치한 작고 자유분방한 예술대학 캠던 컬리지를 배경으로, 수업을 듣기보다 마약과 음주, 섹스에 탐닉하는 대학생들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는 이 영화는 '도슨의 청춘일기'의 청춘스타 제임스 반 데어 비크를 주축으로하여 '기사 윌리엄'의 새닌 소서몬, '섬머 캣치(Summer Catch)'의 제시카 빌, '라이프 애즈 하우스(Life As House)'의 아이언 소머하더 등의 청춘스타들을 기용하여 젊은 관객들을 유혹하였으나 그 결과는 시원찮았다. 연출은 '펄프 픽션'의 원안을 담당했던 로저 에이버리가 담당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서도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트리뷴의 마크 까로는 "공허함에 대한 대담한 습작."이라고 비아냥거렸고, 버라이어티의 스캇 파운더스는 "에이버리 감독의 이 영화는 결코 엘리가 쓴 원작소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으며, LA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스는 "에이버리 감독은 오직 대학생들끼리의 장난과 아름다운 여대생들에만 관심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좋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감독의 바람에 관한 영화일 뿐."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기타 이번 주말 10위권에 든 나머지 작품으로서, 성룡과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의 코믹 액션물 '턱시도(The Tuxedo)'가 705만불의 수입으로 6위에 랭크되었고, 아이스 큐브 주연의 저예산 코메디물 '바버샵(Barbershop)'이 405만불의 수입으로 10위에 턱걸이하였다.

장재일 명예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