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해에 시달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대학교는 16일 종로구 이화동과 혜화동 사이의 대학가를 마구 달리는 각종 차량의 소음과 매연 때문에 대학 실험실에서 정밀 실험을 할 수 없으며 도서관과 연구실에서 공부하는 학생과 교수의 연구 활동이 심한 지장을 받고 있다고 지적, 이들 차량을 단속하고 학교 정문 앞 「버스」정류장을 다른 위치로 옮겨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서울대 총장 이름으로 동대문 경찰서에 보낸 공한에서 대학가를 매일 통행하는 6개 노선「버스」1천5백여대와 「택시」2천여대, 기타 1천5백여대 등 모두 5천여대의 각종 차량이 문리대와 의대 정문 앞길에 세워진 우선 멈춤 표지를 무시, 고속으로 마구 달려 교통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