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관측소 서울에 15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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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4일 내년부터 서울의 중요 공해 지역 15개소에 대기 오염 관측소를 설치하는 등 서울 일원에 대기 오염 감시망을 펴 날마다 늘어가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로 했다.
보사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부가 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15개의 관측소와 이를 통제하는 1개소의 대기 오염 통제 본부를 서울시에 설치, 일정 지역의 아황산개스. 일산화탄소, 강하분진 등 공해 오염 상황을 측정하게 된다는 것.
통합 본부는 각 관측소가 측정한 오염 상황을 매 시간마다 보고 받아 오염도가 지나친 지역에 대해 오염 주의보를 내리고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공장 조업의 중단을 지시하는 등 공해에 즉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서울의 대기 오염은 아황산개스가 0.38∼0.44PPM으로 일본 동경의 0.09PPM이나 미국 뉴요크의 0.19PPM 등의 평균치보다 넘어섰으며 일산화탄소도 34.7∼38.7PPM으로 동경 45PPM, 로스앤젤레스 32PPM 등의 평균치와 비슷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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