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급우도와 삼양국민교 조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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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른손이 하는 착한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하라는 격언을 실천한 착한 어린이가 한 달만에 이름이 밝혀져 학교의 칭찬을 받고 있다.
서울 삼양국민학교 6학년1반 조석진군은 집이 가난해서 아침을 제대로 먹지못하고 학교에 나오는 같은 반 이모군의 딱한 사정을 듣고 어머니와 상의, 밀가루 1부대를 이군의 집으로 남을 시켜갖다주었고 다 떨어진 고무신을 신고 다니는 같은 반 박모군의 책상에 운동화를 몰래 사넣어 주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도움을 받은 이군과 박군이 담임선생님에게 알려 담임선생이 찾아내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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