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명신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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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지난 5월4일 일본 오오사까에서 화물 4백50t과 선원 16명을 태우고 부산으로 오다가 실종된 대경해운소속 대일외항선 명신호 선체가 사고발생 42일만인 지난 15일하오 l시쯤 부산동남쪽 20마일해점(북위 35도4분·동경 129도39분) 수심 1백31m 해저에서 발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 연근해어업기술훈련소 소속 트롤어선 제5동백호(90t·선장 이수정)가 트롤어법실습도중 그물에 명신호가 걸려들어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
이날 실습선 동백호는 그물에 걸린 선체 비슷한 것을 발견, 어군탐지기로 바다밑을 투사해본 결과 바다밑 펄밭에서 뒤집힌 명신호 선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명신호에 탔던 선원 16명중 이영근씨(34·일등항해사)등 5명의 시체는 인양되고 아직 11명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들이 아직도 이 선체 안에 남아있는 것으로 해경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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