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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병낀 금괴밀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독일인이 낀 대규모 금괴밀수사건이 적발되기전인 지난 5월10일 금괴 18·75kg이 미군인에의해 김포공항을 통해 밀수되어 시중에 유출됐었다는 사실이 검찰의 수사로 밝혀졌다.
전국밀수합동수사반(반장 나길조대검검사)은 6일 미군인이 낀 국제금괴밀수단을 적발, 대한관광교통사 상무이사 백영갑(36·일명 상훈), 금은보석 중개상 윤기복(38·서울서대문구남가좌동279의21), 동 전찬규(60·종로구통의동22의3), 대한관광교통사 대표이사 박훈양씨(38)등 4명을 관세법 및 금에관한 임시조치법 위반혐의등으로 입건, 신병을 확보하고 미군인 차베스로하사와 한국계 미국인 링여인의 신병수사를 미군수사기관에 의뢰했다.
검찰은 이들이 홍콩에있는 톰슨부부를 거점으로한 국제금괴밀수단의 국내조직의 한파로 보고 지금까지의 금괴밀수혐의를 캐고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백영갑씨는 차베스로하사가 지난 5월8일 CPA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홍콩으로 출국할 때 금괴밀수자금으로 미화 3만1천달러와 광목으로 만든 금괴운방용 특수재키트를 주어 홍콩에 거주하는 톰슨부부에게 전달, 차베스로하사가 다시 5월10일 하오6시 CPA편으로 귀국할때 홍콩제 금괴 18·75㎏을 밀수하여 금은보석 중개상인 윤·전씨에게 1천3백여만원에 팔아 시중에 유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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