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뉴 코란도 C, 각 세운 헤드램프, 강렬한 레드 가죽 패키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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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뉴 코란도 C

쌍용차가 지난 7일 뉴 코란도 C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2011년 데뷔한 코란도 C는 이번에 얼굴을 확 바꿨다. 무엇보다 첫인상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특히 각을 세워 강인한 분위기로 거듭난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의 윤곽을 바꿨을 뿐 아니라 속을 검게 물들이고 보석 같은 LED 조명도 곁들였다. 그릴과 범퍼 흡기구도 다시 디자인했다.

변화는 실내에도 스며들었다. 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다듬는 데 주력했다. 대시보드 위쪽을 부드러운 소재로 씌운 것이 대표적이다. 동반석 쪽엔 에어백 덮개의 흔적을 감췄다. 운전석엔 두 단계로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통풍 기능을 담았다. 계기판도 새로 빚었다. 강렬한 빨강으로 물들인 레드 가죽 패키지는 젊은 운전자의 눈길을 붙든다.

편의장비도 보강했다. 3D 지도를 담은 7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과 하만그룹의 인피니티(Infinity)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도 기본으로 달았다. 또 블랙박스와 앞뒤 범퍼 밑의 긁힘 보호대(스키드 플레이트), 옆 발판(사이드 스텝), 워셔액 히터 등 다양한 용품을 맞춤 주문 형태로 제공한다.

아울러 구동계통을 손질해 ‘에코(Eco) 모드’의 연비를 8.4% 높였다. 특히 수동 변속기를 단 앞바퀴 굴림 모델은 복합연비 17.2㎞/L로 동급 유일의 1등급이다. 소음·진동도 최대 10% 줄였다. 이전 트림과 달리 뉴 코란도 C는 트림을 3가지로 간소화하고 프로젝션 헤드램프, 에코 크루즈 컨트롤 등의 장비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달았다. 가격은 2071만~287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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