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첩대책본부는 28일하오 합참희의실에서 대간첩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70년도 전반기대간첩작전태세에 대한 전반적인 실적과 문젯점을 검토, 이에따르는 대비책을 논의했다.
유근창 대간첩대책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중앙정보부를 비롯한 정부각부처관계관·치안국장·국가안보회의담당관·국방부 및 각 군실무자가 참석, 북괴의 대남공작현황설명에 이어 녹음기에 대처한 전후방경계강화, 해상봉쇄 및 해안선경비강화, 예비군운영의 합리화, 어선단통제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토의 되었다.
이날 회의는 또 (1)취약지역 유선방송망 설치를 전국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3개년계획 (2)연평도 근해의 영세어민조업 구제문제 (3)범 국가적인 대세균전 및 학학전 대비책에 따르는 방역 및 제동능력강화와 민방위체제의 확립 (4)예비군의 교육훈련 및 강화 등에 대해 관계기관, 각부처별 협의를 컴토토록했다.
유근창 대간첩대책본부장은 북괴가 6·25를 전후한 녹음기 이용, 종전의 양상과는 달리 다양한 전력전술로 공작활동을 증가시킬 것 이라고 보고 온국민이 대공경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