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정책연구원, 여성메디파크병원과 연계한 탈북여성 무료건강검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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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규 원장

코리아 정책연구원은 여성메디파크병원(대표원장 여준규)과 연계해 탈북여성 무료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했다. 단체나 협회를 통하지 않고 이은비 코리아정책연구원 홍보팀장이 개인모집했다.

이은비 팀장은 “이번 탈북여성 무료건강검진 대상을 모집하면서 기존 탈북여성간의 네트워크가 원활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탈북자 여성은 40여 명이었다.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검진은 6월 29일과 7월 6일 2회에 걸쳐 시행했다.

여성메디파크병원은 기본 종합건강검진(위, 대장내시경 제외)을 포함해 유방CT, 유방초음파, 감상선피검사, 골다공증검사, 자궁암검사 등 부인과 검진을 지원했다. 검사결과 연령에 상관없이 다수가 골다공증질환 소견을 보였다. 자세한 검진 결과는 7월 중 탈북여성의 집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검진 후에는 다과와 함께 병원 7층 강당에서 여준규 대표원장과 신동학 의무원장이 여성건강 상식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마친 뒤에는 병원 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제공했다.

여성메디파크병원 측은 “탈북여성들에게 부인과 병원은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다는 것과 부인과에 대한 기초상식 부족으로 작은 질환에 대한 대처가 미비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정구 기자 bupdor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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