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올 상반기 비점(非點) 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수질오염을 일으킨 공사장과 공장 52곳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적발된 공사장은 울산광역시와 STX조선해양㈜·㈜포스코 등 13곳, 공장은 ㈜아모레퍼시픽·㈜화인텍 등 39곳이다. 비점 오염원은 평상시 도로·주차장·농경지 등 지표면에 쌓여 있다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들어 녹조를 일으키고 물고기를 폐사시키는 오염물질이다. 2010년 기준으로 하천 오염물질의 68%를 차지한다. 개발사업의 경우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따라 공사 전에, 부지면적 1만㎡ 이상인 공장은 가동 전에 비점 오염 배출 신고를 하고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브리핑] 수질 오염 방치, 포스코·아모레퍼시픽 등 52곳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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