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는 진범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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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멤피스=로이터 동화 특신】미국의 흑인지도자 마틴·루터·킹 박사 살해범으로 9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제임즈·얼·레이는 특사와 20만 달러의 수입을 내세우고 유혹하는 변호사에 속아 하지도 않은 범행을 자백했다고 그의 매부 앨비트·페퍼가 주장. 페퍼 부처는 8일 센비 형사법원에 제출한 45페이지 짜리 소복에서 레이의 변호를 맡았던 퍼시·포먼 변호사를 고발했는데 포먼은 ①회고록을 쓰면 20만 달러를 별 수 있으며 ②지사가 바뀌면 2, 3년에 특사령을 내리도록 해주겠다고 괴어 법정 진술 때 범행을 잠자코 시인하라고 했다는 것. 페퍼 부처는 변호사 4명을 대리인으로 하여 솟장을 제출했는데 윌리엄·윌리엄즈 판사는 오는 16일을 예심 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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