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준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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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은 19일 밤 이곳 리잘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2회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예선 리그 5일째 경기에서 처녀 출전한 브루네이를 3-0으로 크게 이겨 2연승, 결승 토너먼트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한국과 같은 A조에 있는 홍콩은 태국을 2-1로 깨뜨려 2연승, 준준결승진출이 결정됐으나 그 수준으로 봐 한국이 마지막경기에서 홍콩을 이겨 3전3승으로 A조의 수위를 획득할 공산은 결정적이다.
또한 C조의 필리핀은 싱가포르를 2-0으로 이겨 1승1무를 기록, 이스라엘과 함께 준준결승 토너먼트에 나갈 전망이 커졌다.
이날 한국은 수준이하의 브루네이를 맞아 처음부터 일방적인 공격으로 나왔다.
전반 5분 HB 이희성의 페널티 선상 정면에서의 슛으로 1점을 앞선 한국은 브루네이의 밀집방어로 전반에서는 추가 득점치 못했으나 후반 31분만에 FW 조성근의 문전 로빙을 받는 FW 조한흥이 슛, 2점째를 얻고 38분에는 FW 고재욱의 센터링을 HB 이희성이 헤딩으로 밀어 넣어 대세를 결정지었다.
그러나 한국은 29개의 슈팅 중 3개만 성공시켜 6-1로 이긴 홍콩보다는 저조한 결과를 가져왔다. 【마닐라=노진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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