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입구 도로변 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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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광교입구 3·1 고가도로「램프」앞에 흠처럼 놓여있던 길이 2백20m의 도로변 구둣방등 건물이 오는 31일까지 철거, 깨끗이 정리된다.
서울시는 작년 7윌부터 이곳 중구 삼각동1 일대의 31동, 1천4백평의 건물철거에 나서 30일 현재 거의헐고 6동(3백46평)만 남기고 있다.
이 지역의 철거는 작년 3월 3·1 고가도로가 준공되면서 쏟아져 내려오는 각종 차량의 통행이 부쩍 늘어 종전 노폭 28m를 50m로 확장하기 위해 시작했었으나 예산부족에 주민들의 비협조로 지금까지 끌어왔던 것.
서울시는 올해 1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본격적인 철거에 나서 도로변 건물은 1편에 최고 28만원, 최하22만7천원의 보상비를 지급했으며 뒤쪽은 1명에 14만원의 보장비를 주었다.
남아있는 건물은 소유주들이 평당 28만원이 적다고 40만원을 고집하고 있어 서울시와의 조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서울시는 31일까지 조정을 끝내 완전 철거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광교 입구에서 3·1 고가도로까지의 도로는 62년 12월8일 광로2호로 지정되어 종전 38m에서 50m로 도시계획선이 넓혀졌으나 철거 보상비가 마련되지 않아 지금까지 미루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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