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부이 북괴간첩 잠입|지하조직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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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29일AFP합동】일본경찰은 일단의 북괴간첩들이 쾌속정으로 일본 북부지역에 잠입, 지하간첩망을 조직중인 것으로 보고 이들을 잡기 위해 전국적인 수사망을 펴도록 예하경찰에 지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경찰은 28일 밤「혼슈」(본주)북단「아오모리」(청삼)의「이와사끼」(암기) 촌의 해변가를 서성거리던 이부남이라는 18세된 고등학교 3학년의 한국인을 외국인 등록증을 갖고 있지 않은 혐의로 체포하고 신원을 조사중이다. 그가 체포된 곳은 작년 11월 북괴간접으로 밝혀진 김만진(27)이 체포되었던 곳이다.
경찰은 또한 일본중부의「노또」반도 근해에서 최근 흰「페인트」칠을한 북괴선박들이 여러번 목격되었으나 20∼70t급의 어선으로 모이는 이들 선박은 40「노트」로 달아나는 바람에 일본 해안경비대 순찰정들은 이들을 따라가 잡을 수 없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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