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유잉, 워저즈의 코치로 임명

중앙일보

입력

18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 은퇴를 발표한 패트릭 유잉(40세)이 워싱턴 위저즈의 어시스턴트 코치를 맡게 된다.

유잉은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은퇴 기자 회견을 마치고 선수 생활에 아직 미련이 남기는 하지만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될 때라며 위저즈의 코치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잉은 02~03시즌부터는 선수가 아닌 코치로 NBA 무대에 나서게 된 셈.

오프시즌 동안 유잉은 절친한 친구인 마이클 조던으로부터 계속 위저즈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그는 조던이 위저즈의 젊은 선수들에게 그러했듯이 그동안의 선수 생활을 바탕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유잉은 "당장 브랜든 헤이우드와 같은 젊은 센터들에게 '포스트 업'부터 가르쳐야 겠다"며 위저즈의 코치로서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잉의 회견장에는 과거 뉴욕 닉스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들인 찰스 오클리(시카고 불스), 마크 잭슨(덴버 너게츠), 허브 윌리엄스(은퇴), 알렌 휴스턴, 찰리 워드(이상 뉴욕 닉스) 등이 참석, 현역 은퇴를 선언한 유잉과 함께 아쉬움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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