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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의원 탈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당원중 신당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징계하되 소속 국회의장이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1차로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 따라 정해영 신민당총무는 5일의 의원총회에서 신당운동에 참여하고 있음을 명백히 한 장준하(초선·동대문을), 박재우(초선·전국구)두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다.
이에 대해 장의원은『신당창당 단계가 되면 탈당 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박 의원은 제명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은 6일 첫 당기위원회를 열어 장·박 두의원의 징계문제를 논의, 내주까지 자진탈당을 기다려 끝내 탈당하지 않을 경우 징계하기로 했다.
신민당의 간부들은 6일『장·박 두의원이 신민당 이름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므로 당을 떠날 바에는 탈당하여 의원직을 포기한 뒤 국민의 재신임을 물어야 하며 이 경우 신민당은 당중진을 보선에 내세워 국민의 심판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이 자진 탈당을 안할 경우 신민당은 내주중에 정무위와 당기위에서 이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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