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괴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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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홍성】보령군 번천면 원산도 신고지 마을 김정구씨의 장남 용배군 (7)과 맏딸 진영양 (12) 이 원인모를 병으로 코와 입에서 거품을 내다가 22일 하오 4시쯤 죽고 섬 어린이 5명이 이와 비슷한 증세로 앓고있다.
경찰보고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l시쯤 잠자던 용배군이 갑자기 코와 입에서 거품을 내며 심하게 복통을 일으켜 앓는 것을 10시간만에 대천읍 천진의원 양도 같은 증세로 숨졌다.
원산도는 육지에서 40km떨어진 서해중부의 의사가 없는 낙도이다. 보령군은 방역반을 보내 병의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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