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측서 전황 조작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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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비엔티앤22일AFP합동】「라오스」왕정부 지지 우파군이 총퇴각을 하고 있다는 「라오스」 왕정부 및 미군 당국의 발표는 「자르」평원과 월맹을 연결하는 도로망에 대한 대대적인 B-52 폭격을 감행하기 위해 세계적인 여론 「무드」를 조성하려는 미국 군부의 조심스럽게 계획된 전략일지 모른다.
보도와는 달리 「자르」평원의 「시엥쿠앙」공격에 동원된 월맹군의 병력은 3천명 내지 4천명을 넘지 않으며 어느 한 진지에 대한 공격에 4백명 이상의 월맹군이 투입되었다는 아무런 구체적인 증거도 그들은 제시하지 못하고있다.
정부군의 총 퇴각설만 해도 미 공군수송기는 이미 몇 주전부터 정부 우파군과 농민들을 「자르」평원에서 강제 철수시켜 사실상 우파군 진지는 다음에 올 미 공군 B-52폭격기의 대대적 폭격을 위해 자진 철거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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