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 합의강요 불응하자 연행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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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노량진 경찰서는 7일 관할 대방동 파출소 안창선 경장 등 4명의 경찰관이 폭행 피의자가 고급장교라고 해서 피해자에게 합의를 강요, 이에 불응하자 폭행 등 갖은 방법으로 위협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자체조사에 나섰다..
이들 ,경찰관들은 작년 12월23일 배모중령(38·공군본부소속)부부에게 매를 맞고 서울시립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인 김모양(25·영등포구 신고동88의27)을 찾아가 본서 정보과 형사라고 자칭『너희들 사상이 의심스러우니 경찰서까지 가자』면서 김양과 김양의 오빠 김황곤씨(28)를 강제로 수갑을 채워 연행하려다 김양의 오른 손목에 5cm, 김씨의 왼손 등에 2cm씩의 상처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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