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박 한국관|설계 못바꿀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대판=조동오 특파원】「엑스포 70」한국관 모습에 대한 시비를 가리기 위해 22일 상오 이곳에 온 김우근 상공부차관과 이춘성 문공부차관·오범식 무역진흥공사 사장·문학평론가 이어령씨등 조사단 일행은 이날 현장 답사에서 결말을 짓지 못하고 22일 한준석 주일공사와 함께 2차 현장시찰 후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조사단은 공업입국을 상징키 위한 대형 원주색채가 다소 어둡긴 하지만 시기적으로 보아 설계 변경이나 색채변경이 어렵기 때문에 그대로 둘 수 밖에 없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한편 조사단을 수행한 종합설계 대표 김수량씨는 만박사무당국이 한국관의 검은 색조가 균형을 잃고 있다고 지적한 것은 그만큼 한국관 색조가 강하기 때문에 눈에 뛴다는 뜻이라고 설명하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