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 7·6%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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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69년의 전국도매물가는 1년전인 68년12월에비해 7·6%가 오름으로써 연간 억제선 6%를 1·6「포인트」나 상회했으며 지난 4년간 안정세에 있던 수입상품 도매가격도 7·4%의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다.
69년중 전국도매불가 등귀의 주인은 (1)2년동안 계속된 흉년으로 인한 곡가 등귀 (2)김·소금·고추 등 일부 계절식품 등귀 (3)활발한 건축활동을 반영한 건축자재가 격등귀와 (4)협율인상 등에 기인한 수입상품 가격 등귀 등으로 풀이되었다.
작년말대비 곡물은 13·1%가 올랐고 곡물제외상품은 6·7%가 올랐다.
이에따라 서울소비자물가도10·1%가 오를것으로 기획원당국은 추정하고있다.
한편 일반물가상승을 크게 자극한 7·4%의 수입상품 도매가격 등귀는 연초이래 계속된 해외시장격 등귀와 환율인상에 크게 영향받았다. 수입상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것은 「니켈」(1백2·3%) 가성소다(44·7%) 생고무(40·6%) 등이다.
한편 한은관계자는 69년중 도매, 소비자, 수입상품가격이 모두 크게 뛰어오른데다 하반기의 규격한 통화 팽창, 각종 공공요금인상 등의 요인이 겹쳐 새해물가전망이 매우 어둡다고지적, 정부의 보다 강력한 안정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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