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그뉴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마닐라=외신종합】「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키위해 29일 「마닐라」에 도착한 정일권국무총리는 30일 하오 2시45분 (한국시간) 「스피로·애그뉴」미부통령과 회담 「닉슨」미국행정부와 의회사이에 혼선을 빚고있는 대한특별군원 5천만 「달러」에 관해 협의하고 이에 대한 미국정부의 지지를 촉구했다.
미국국회가 사실상 확정했으나 「닉슨」행정부의 중립적 태도 때문에 마지막결정단계에서 혼선을 일으키고있는 대한특원에 대해 정총리는 한국군의 장비현대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 미행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총리는 「마닐라」를 떠나기에 앞서 31일상오 「마르코스」 「필리핀」대통령과 비공식회담을 갖고 ⓛ70년대의 「아시아」안보체제강화 ②월남전처리를 위한 참전국의 공동보조 ③한·비간의 경제 및 문화협력안등에 관해 협의한다.
「애그뉴」 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지역 10개국 순방 등정에 앞서 이 대한특별군원 및 대자유중국특원 5천4백50만 「달러」에 대해 「닉슨」행정부가 반대하고 있다는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 밝히고 의회에서 확정되면 그대로 집행할 뜻을 비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