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날 2만개 먹어|유리 조각은1톤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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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홉살 때부터 쇠붙이를 먹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취미로 삼아온 당년26세의 「미리보예·리스티크」라는 「유고」젊은이는 지난l5년 동안에 면도날만2만2천5백개를 먹었고 쇠붙이만으로 만족할 수 없게된 정세부터 먹기 시작한 유리조각은 약1t반, 못은 3kg에 달했다. 자기집과 이웃집에서 끊어져 버린 전구나 「스푼」같은 자질구레한 것을 이속에 포함되지 않는다.
「유고』의 신문 「포리티카·엑스프레스」지가 소개한 「리스티크」청년은 현재 「세르비아」지방에서 우체부로 있는데 「버스」한대를 시험삼아 먹어볼 계획을 세우고 집 앞에 세워놓은 낡은 「버스』 를 2년 동안에 유리창에서 손잡이 「타이너」까지 몽땅 삼켜볼 것이라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유고」의 의학자들은 어느 때가 오면 그의 내장 구조를 해부 검사할 일단의 조사반을 구성해 놓고 있다고. 【보르 (유고슬라비아) AFP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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