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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즈·컵 축구 결승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태국왕「부미볼·아둘랴데트」와 3만여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킹즈·컵」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은 2연패를 노리는「인도네시아」의 날카로운 속공을 철저한 수비력으로 막아내 1-0으로 이겨「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다.
섭씨30도의 무더운 더위와 대국관중들의 편파적인 응원속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처음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 9분과 13분 FW 이회택이 두차례의「슈팅」을 날렸으나 무위로 끝나더니 15분 RB서윤찬이 오른쪽「코너」에서「센터링」한 것이 인도GK「로니」의 뒤로 떨어지는 순간 RW정강지가 총알같이 뛰어들어 가슴으로 밀어넣어 행운의 선취점을 얻었다.
후반에 들어 한국의 정강지가 다리를 다쳐 교체되고 무더위로 체력의 소모가 온 사이 인도는 날카로운 속공을 퍼부었으나 한국의 철통같은 수비와 GK 이세연의 선방으로 끝내 전반의 실점을 만회치 못했고, 한국도 몇 차례「찬스」를 맞았으나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폐회식에서「부미볼」태국왕은 몸소 1천5백「달러」상당의 순은제「킹즈·컵」을 한국주장 서윤찬선수에게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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